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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태수] 어느 수의사의 일기 53 편 - 돼지와의 서약서 II
작성자 권영항 조회 2,249
등록일 02-07-13 12:44
내용 53. 돼지와의 서약서 II


본론에 들어서기 앞서 잠깐 52편에서 언급 되었던 큰바위 얼굴 최완규에 대해

보충 설명을 드리겠다.

이 녀석도 중학교 동창인데, 창서와 내가 참 많이 괴롭혔다.

나쁘게 괴롭힌 것이 아니고 둘이 짜고 장난을 많이 쳤었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녀석은 가분수다.

정말 머리가 크다.

게다가 키까지 작다.

(설상가상이다.)

머리가 커도 상대적인 비율(몸에 비해서) 큰것이 아니고 절대적인 비율(다른

사람에 비해서) 크다.

오죽하면 호오도온이 지은 큰바위 얼굴을 읽을때가 되면 반의 아이들이 웃느

라 수업을 못했을까.....


지금은 비디오 촬영기사인데, 신랑 신부 들이 한결 같이 완규를 보고 두려움

을 느낀다.

큰 머리 옆에 비디오가 달려 있는 것을 보면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데나....


이녀석이 성격도 좋고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개념이 없다는 거다.

나나 창서가 완규와 약속을 잡아 놓으면 요녀셕은 꼭 전화기만 붙잡고 한참 얘

기하다가 '나 누구 만나기로 지금 약속했어' 하고는 사라진다.

그거 무지 하게 열받는 일이다.

사람 앉혀 놓구 지는 딴 사람과 신나게 통화하구 좀 놀만하면 가버리는 거 말

이다.

몇번 말해도 하도 지켜지지가 않아서 창서와 나는 밀약을 맺었다.

완규가 결혼 할때 내가 자청해서 사회 맡기로 하고 20분 늦게 도착하기와 창서

가 결혼식 축가 불러주기로 하고 곡명은 '눈물의 웨딩케

[나태수] 어느 수의사의 일기 54 편 - 날아라 비이새
[나태수] 어느 수의사의 일기 52 편 - 돼지와의 서약서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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